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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제주도 3일차 (feat. 호우주의보,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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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금 바쁜 일이 있다 보니 이제야 제주도 마지막 날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제주도 날씨는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마치 원피스의 신세계?! 전날은 폭염주의보였는데 다음날은 호우주의보;; 일단 비가 오기 전에 빠르게 호텔 체크아웃을 한 뒤 조천 스위스 마을로 향했습니다. 



오우~ 마을의 건물들 색감이 아주 예뻤습니다.



입구엔 이렇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있습니다.



건물들은 주로 디저트 판매점이나 기념품 판매점이 많군요.



예뻐서 그냥 찍어 봤습니다ㅋ




어딜 가도 이렇게 사진 찍기 좋은 곳 만 가득합니다. 행복



가게에는 이렇게 멍멍이들도 있습니다. 이 가게가 아마 말고기 피자를 파는 곳이 었습니다. 먹어보고는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한지라 다음을 기약하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아기자기하면서 큰? 시계를 중심으로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게 됩니다.



반환점에는 쉼 터가 있습니다. 경치도 좋고 사진 찍기 딱 좋네요.



그럼 다시 돌아가 볼까요?



스위스 마을 자체가 색감이 정말 예뻐서 카메라로 셔터 누르기 바빴습니다.(실제로 보시면 더 예쁩니다.)



다른 나라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타내주는 표지판도 있네요. 뉴욕이 약 11,495 Km 떨어져 있다는데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스위스 마을에서 힐링 하시다 오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나서 부리나케 우도를 향해 가고 있는데 읭? 조금씩 비가 내리네요. 설마....... 

(심지어 도로 끝쪽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여있습니다.)



네. 망했습니다.

ㅠㅠ 우도 가서 스쿠터 타고 돌아다닐 랬더니 망했습니다. 일단 비를 피해 반대쪽 도로로 유턴해서 쭉 가다가 어디 갈 곳 없나 했더니 근처에 김녕 미로공원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 길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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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섬 맞나요?



김녕 미로공원 입구에는 이렇게나 많은 주인님들이 계십니다. 집사는 그저 바라만 볼 뿐입니다....



입장권을 구입해서 안쪽으로 가시면 이렇게 정글 같은 느낌의 공원에 입장하 실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3300원인 걸로 기억합니다.



자, 시작해봅시다! 

룰은 미로를 탈출해 종을 울리면 끝! 저는 30분안에 탈출하는게 목푭니다. 



와,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햇빛도 쨍쨍해서 땀도 삐질삐질 나고 한번 왔던 길을 또 보면 좌절 OTL  저는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겹게 탈출하고 음료를 마시며 아직 탈출 못한 분들을 보고 있자니 캬~ 아주 뿌듯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많이 꼬아져있더라구요. 만만히 볼게 아닙니다.



댕댕댕~ 미로를 돌고 있는데 종소리가 들리면 승부욕이 마구 솟구칩니다.

김녕 미로공원을 클리어 한 뒤  근처에 동굴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갔습니다.



바로~ 만장굴입니다!



만장굴은  만장굴 홍보관이라는 곳도 있는데요, 저는 들어가보질 않았습니다. 바로 만장굴로 고고!



굴 입구에는 마치 정글 같습니다. 이끼 낀 바위들과 울창한 나무들이 저를 반겨 주네요. 아 참 꿀팁하나 알려드리자면은 만장굴은 입장료가 존재합니다만 25살인가 24살까지는 청소년으로 인정되니 입장권을 신중히 구매하시기 바랍니다.(근데 입장권 검사를 안했.........)



오우 동굴에 들어오니 땀이 확 식어버리네요. 진짜 에어컨 틀은 것 처럼 시원했습니다. 입구에는 아기자기한 화산 모형도 있네요.



사진이 마치 게임 그래픽 처럼 나왔네요. 동굴 벽인데요, 벽에는 조금씩이지만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동굴이 생각 보다 널찍합니다. 다만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슬리퍼 신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곳이 반환점입니다. 저건 만장굴 용암 석주인데요, 용암 석주란 용암이 바닥이 함몰된 곳으로 흘러내려 냉각된 것을 말합니다. 근데 굴이 많이 길고 화장실도 없다 보니 급하신 분들은 빨리 되돌아 가시길 바랍니다.(반환점을 기준으로 되돌아가는 코스입니다.) 



그 다음 코스로는 미니랜드를 갔습니다. 비가 내리다 말다해서 그쳤을 때 제빠르게 입장권을 구매한 뒤 입장했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9천원입니다.)


미니랜드 이름답게 걸리버모형이 소형화 돼어 있습니다. 

?! 아니죠. 걸리버는 원래 저희랑 같은 크기 아닌가요?! 암튼!! 세계 각궁의 주요 건물들이 미니모형으로 세워져있습니다.



일본의 오사카성



중국의 자금성



우리나라의 남대문!


뉴질랜드의 가버먼트 가든



로마의 콜로세움



미국의 러시모어 산



이탈리아의 트레비분수 이외에도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등등 유명 구조물들은 거의 다 있습니다. 잠시나마 세계여행을 다녀온 기분이군요ㅋㅋ



그러던 와중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나무 밑에서 잠시 비를 피했습니다.



매직 거울 체험관이라는 곳이 있더군요. 이름부터 재밌어 보이지 않나요?



가면 이러고 놀 수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거울이 가득한 미로도 있는데 그것도 꿀잼!(2번이나 했습니다)



ㅋㅋㅋ귀여운 스폰지밥. 앉아서 같이 사진 찍기 좋네요. 아쉬운건 플레이타임이 좀 짧은거 같습니다. 제 속도로 30분이면 다 돌아 볼 수 있어서 9천원이라는 가격은 좀 비싼 거 같네요. 하...이제 어느덧 시간이 꽤 지나서 공항 근처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근처에 용연 구름다리라는 관광명소가 있어서 그리로 갔습니다.(우도를 안가니 참 많은 곳을 갔네요.)



찍고 보니 무슨 지옥문같이 나왔네요ㅋㅋㅋㅋ 참고로 다리가 약간씩 흔들립니다. 아주 약간씩이지만 아이들은 무서워 할 수도 있겠네요.



다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거의 뭐 외국같이 나왔네요. (자화자찬)


좀 만 걸어가시면 용두암도 보 실 수 있으신데요. 옆에 할머님 말씀을 들어보니 ' 옛날에 비해 하도 깎여나가서 용머리 같지도 않다'라고 하셨습니다. 각도가 달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용머리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네요.



경치는 끝내 줍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잘 불어주고. 그리고 해외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바로 옆에 일본인 단체 관광객도 있고 중국 관광객도 있고 그렇네요.



곧 타게 될 비행기.jpg



렌터카 내비게이션은 믿을게 못됩니다..... 첨에 올래국수를 치고 갔는데 가게가 이전하기전의 위치를 알려줘서 꽤나 애먹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제가 가기전날에 이전했다네요ㅋㅋㅋㅋㅋ 이것 참 이번 여행은 계획대로 되는 게 없습니다. 그래도 고기국수는 맛있었습니다.(음식 포스팅은 따로!)



이런..... 비행기도 지연입니다.



드디어 창가자리를 앉았는데 어두워서 사진을 많이 못건졌습니다.ㅠㅠ



제주도에서 사온 기념품들 입니다. 왼쪽부터 애월에서산 악마의 잼, 감귤 타르트 그리고 소주 5병 한라산과 올레ㅋㅋㅋ 역시 여행은 집에 오는 길이 제일 힘듭니다.



후기 :  전반적으로 계획대로 잘 안됐지만 그게 또 여행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비록 우도는 못갔지만 그 덕에 많은 관광지를 갈 수 있었니까 뭐 이득인 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첫날에 우도 먼저 가야겠네요. 그래도 무엇보다 제주도의 경치와 맑은 바다에 감사한 여행이었습니다. 친구 2명과 함께 떠났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제주도는 2박 3일 보다는 3박 4일이나 4박 5일이 제주도를 둘러보기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숙소는 밤에도 즐기고 싶다! 하면 게스트 하우스를. 밤에는 좀 쉬고 싶다 하시면 호텔이나 펜션을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게스트 하우스에서도 푹 쉬실 수 있습니다.) 즐거움도 많고 아쉬움도 많은 여행이었는데 즐거운만큼 아쉽고 그랬던 것 같네요. 그래도 저는 계획을 짜고 여행을 가는 것 보다 여행을 가서 계획을 짜는게 더 제 취향인 것 같습니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되네요. 2박 3일 동안 아주 즐거운 제주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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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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